美 패권과 글로벌 리더십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미국 맹비난
北 핵과 경제 이익 맞바꾸지 않을 것…핵 무장 계속할 것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중국 관영 매체가 '한미 연합훈련(UFSㆍ을지프리덤실드)'이 다시 시작됐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한빈도 지역 안보를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 연합훈련과 대만 해협 문제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도 미국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환구시보는 23일 '미국, 한국과 군사 훈련 재개, 지역 혼란 노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미가 북한에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대규모 군사 훈련을 다음 달 1일까지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이번 훈련에는 대규모 병력이 참여하는 사실상 전면전 개념의 군사 훈련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미국은 지역 안보를 위해 자신들의 역할이 불가피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연합훈련의 성격을 규정했다.

또 이번 훈련은 한반도 안정보다 미국의 패권과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웨이둥쉬 베이징 군사 전문가는 환구시보에 "미국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훈련을 재개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은 방어적 성격을 넘어 도발적이고 공격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워싱턴 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을 등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훈련이 북한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시위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번 연합훈련은 한반도 정세에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북한이 핵이라는 국가안보 문제를 경제적 이익과 맞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협을 느낀 북한은 핵 무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

환구시보는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2022 피치 블랙 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국을 재차 비난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 북대서양조양기구(나토ㆍNATO) 회원국을 서태평양으로 규합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만 해협 문제를 이유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