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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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서울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재추대 결의가 추인됐다. 재추대는 명성교회가 원로목사인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의 청빙을 시도하면서 부자세습 논란으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21일 서울 명성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공동의회에서 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위임목사 재추대 결의가 통과됐다. 만18세 이상 세례·입교인 6192명이 참여해 6119명(98.8%)의 찬성을 얻었다.

앞서 명성교회는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을 시도했으나, 교단법(부자세습)을 어겼다는 일각의 지적에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갈등은 소송으로 이어져 지난 1월 법원은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 지난달 19일 열린 2심에서는 판결 선고를 연기하고 석명(사실을 설명해 내용을 밝힘) 준비 명령을 내렸다. 2021년 1월1일 이후로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게 주된 이유였다.


반발도 터져 나왔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날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교개연 집행위원장 김정태 목사는 “명성교회가 대형 로펌의 도움을 받아 법의 틈새를 비집고 이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는 청빙 추인안 통과와 관련해 ‘세습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반대하는 교인이 대거 떠나 이제는 찬성하는 교인만 남았기 때문’이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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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재판 변론일은 다음달 6일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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