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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끊어낸 尹… '분골쇄신' 맞춰 조직·인사개편까지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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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6월 이후 내림세… 최근 2주 연속 상승 "100일 기자회견, 지지층 호응"
-대통령실 개편도 바로 추진… '정책기획수석' 신설 예정, 홍보수석도 21일 발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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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 여전히 20%대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70대 이상 고령층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분골쇄신'의 자세를 밝히고 대통령실 개편까지 빠르게 추진하고 있어 추석 전까지 얼마나 민심을 끌어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대상으로 16~18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6월 이후 내림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양새다. 다만 취임 100일 지지율로 살펴보면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가 3% 포인트 오른 점이 눈에 띈다. 부정평가는 2% 포인트 떨어졌다. 지방선거 이후 내림세를 보여왔던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8월 2주 24%로 바닥을 찍은 이후 지난주(8월 3주) 25%, 이번 주(8월 4주) 28%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갤럽은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 17일 취임 백일 맞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구상을 밝혔다"면서 "과거에도 이러한 형태의 소통에는 주로 기존 지지층이 주목·호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맞아 "그동안 국민 여러분의 응원도 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특히 윤 대통령은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100일간 새 정부가 추진한 정책에 대한 성과를 집중 언급했다. ▲청와대 개방 및 대통령실 용산 이전 ▲대통령실 개편 ▲한미동맹 등 국제 사회 연대 ▲민간주도형 경제 정책 ▲서민 경제 관리 ▲집값과 전세값 안정 ▲탈원전 ▲첨단 과학기술 ▲방산 수출 ▲노사문화 재정립 등으로 전 정권과의 차별화 정책들에 힘을 실었다.


대통령실 개편에도 나선다. 지금의 '2실(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정무·경제·시민사회·사회·홍보)' 체제에서 국민과 내각, 대통령실 간 정책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안을 준비 중이다. '정책기획수석'을 새로 만드는 배경에는 민생과 정책 어젠다와 관련해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있다.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실에서 정책 조율 업무를 담당했던 정책조정기획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업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홍보수석도 21일 발표한다. 검증 과정 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은 "일요일(21일) 발표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지만 새 홍보수석에는 김은혜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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