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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광주 최초 복합쇼핑몰 건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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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광주, 어등산 부지에 개발
신세계, 백화점까지 총 1.7조 투자
앞서 ‘더현대 광주’ 청사진 공개
롯데그룹도 입지 등 검토

유통 빅3, 광주 최초 복합쇼핑몰 건립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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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통 빅3’인 롯데·신세계·현대가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건립 경쟁을 본격화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더현대 광주’ 청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확장과 함께 ‘스타필드 광주’를 동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롯데그룹도 복합쇼핑몰 사업 참여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상태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는 광주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최초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하고, 기존 광주신세계(백화점)도 대폭 확장한다. 스타필드 광주에는 8000억원, 백화점에는 9000억원 등 총 1조7000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쇼핑·문화·레저·엔터·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광주에는 30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선다. 광주 외곽 어등산 관광단지를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는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도심 외곽의 대형 부지를 사용하는 만큼 교통 혼잡이나 주차난에서도 더욱 자유롭다"며 "현지 법인 형태로 3만여명을 직·간접으로 고용할 계획으로, 중소기업 브랜드 입점·전통시장 지원 상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로 확장해 서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등 전국 주요 점포의 장점들을 모은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탈바꿈한다. 영업면적은 총 13만2230㎡(4만평) 규모로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국내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입점할 예정이며 루이비통·보테가베네타·생로랑·몽클레르 등 530여개 입점 브랜드도 10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매장 곳곳에 갤러리, 대형 서점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배치하고 루프탑 레스토랑·펫파크를 갖춘 빛고을 옥상정원,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실내 폭포 등 힐링 공간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동산 개발기업인 휴먼스홀딩스 제1차 PFV와 함께 광주 북구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미래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더현대 서울 DNA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추가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 공간을 더현대 광주에 도입할 방침이다.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전통시장·중소상인을 위한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면 약 2만2000명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복합쇼핑몰 입지 등 여러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롯데는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롯데아울렛 수완점·월드컵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금까지 광주에서 각 점포별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왔다"며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대규모 복합 쇼핑몰 역시 고객의 수요와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를 검토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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