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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비쉼터' 수해에도 침수 안 된 비결?…부양식 설계 확인

최종수정 2022.08.15 07:03 기사입력 2022.08.15 07:03

80년만 기록적인 폭우에도 부양식 설계 성동구 용비쉼터 멀쩡 침수피해 없어... 성동구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청계천, 중랑천 등 신속한 복구 나서

중랑천이 폭우로 침수된 가운데서도 부양식 설계로 피해를 입지 않은 ‘용비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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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집중호우로 중랑천이 범람, 하천변 옆 산책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모두 물에 잠겨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선 가운데 ‘용비쉼터’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비쉼터는 중랑천변의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화장실과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장한 주민 편의시설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수위가 높아질 때 시설물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 부양식 구조로 설계됐다.

건물의 무게를 이길만한 부력을 내도록 밑바닥에 밀폐된 공간을 만들고, 물이 일정량 차면 부력에 의해 자동으로 건물이 부양하는 방식이다. 물이 차면 건물이 떠오르지만 건물을 지탱하는 쇠기둥이 가장자리 4면에 박혀 있어 떠내려가지 않는 안전한 구조, 최대 9m 높이까지 지탱이 가능하다.


이번 폭우에 부양식 설계가 빛을 발하며 안전성을 입증한 용비쉽터는 침수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던 만큼 수도권 비가 소강상태에 이른 지난 12일 주변 시설을 신속히 정비, 운영을 재개했다.


더불어 성동구는 폭우로 침수된 청계천을 비롯한 한강변, 그리고 중랑천 우안(응봉, 사근동 방면)에 물이 빠지면서 신속하게 복구에 나서 출입통제를 해제하는 한편 시설물을 정비, 살곶이 물놀이장을 14일부터 재개장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와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중랑천이 범람하고 일부 구간이 침수되는 위험 상황 속에서 역설적이게도 용비쉼터의 안전함은 더욱 돋보였다”며 “신속한 복구로 주민들의 하천변과 시설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비 예보가 이어지는 만큼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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