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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중부지방 또 폭우…"8일 폭우와 비슷한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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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정체전선 다시 발달
15일 밤~16일 중부지방, 17일 남부지방 영향
강수 강도 8일과 유사, 지속시간은 덜해
정체전선 남부지방 영향주고 13일에 약화

비가 내린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비가 내린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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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정체전선이 12일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활성화해 15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충격과 공포'라고 지칭한 8일 폭우만큼은 아니지만 지반이 약화돼있어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11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을 열어 14~15일에 중국 북부와 한·중 국경 부근에서 정체전선이 발달해 15일 밤부터 16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 시간당 145mm의 비를 뿌렸던 지난 8일 강수 때와 비교해 대기 불안정 정도가 비슷하고 수증기 양도 유사하지만 블로킹이 해소돼 정체전선이 한 곳에 머무르는 시간에서는 차이가 있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16일에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의 강도는 8일과 유사하다. 대기 불안정 정도는 곳에 따라 8일보다 강하게 나타나는 곳이 있고, 가강수량(대기 중 수증기 총량)은 70mm로 8일과 동일하다"라며 "다만 강수량을 결정하는 또 다른 요소인 강수지속시간은 8일보다 덜할 것이다.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이 원활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5~16일 중부지방 또 폭우…"8일 폭우와 비슷한 강도" 원본보기 아이콘


주말에 접어들면서 비는 서서히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11일부터 12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머무르던 정체전선이 12일 오전에는 남부지방까지 남하하면서 서서히 약화되겠다.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공급되면서 아열대 기단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전라권·경북북부 30~120mm, 전라권에 많은 곳은 120mm 이상, 충청북부와 경북남부지방은 10~60mm, 서울·인천·경기북부는 5mm 미만이다.


14일에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부 내륙지방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정체전선으로 인한 폭우를 유발한 원인인 블로킹 고기압이 13일 이후로 해소되면서 서쪽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해 중부지방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영향이다.


이 예보분석관은 "중부지방에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강수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변동성이 크고 발달 시키는 원인이 되는 시스템 규모가 작아서 예측성 떨어지고 국지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다시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이 15일 밤~16일에 중부지방, 17일부터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이후 다시 정체전선이 북쪽에서 활성화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8일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린 상황이어서 지반이 약해진데다 수해방지시설도 피해가 누적돼있다"라며 "비의 양이 적어도 보다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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