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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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31일 자신의 사회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검찰 조직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SNS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거냐고 저에게 묻는 분들이 많았다"며 "검찰은 '절대반지'와 같아 잡는 순간 눈이 멀어버리고 없애버리려고 했던 당초의 계획을 폐기하며 선하게 활용하면 된다고 우기고 반지를 자신의 손가락에 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늘 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안에서 종종거리며 검찰 밖 어느 사람 못지않게 실망하고 속상할 때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굳은 의지로 일어나는 반지원정대들의 발소리를 바람결에 듣고 다시 기운내곤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 29일에는 YTN 라디오 이슈&피플과 인터뷰하며 "2016년부터 (정치권 영입제의가) 여러 번 있었지만 다 거절했다"며 "마음만 먹으면 3선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이 내게 하는 이야기는 국회에 와서 검찰을 바꾸자는 건데, 국회에는 290여명이 검찰을 바꾸자고 하잖나”라며 "(하지만) 검찰 내에서 바꾸자는 목소리는 많지 않다. 검찰을 바꾸고자 한다면 여기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 게 제 결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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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 부장검사가 쓴 책 '계속 가보겠습니다'는 지난 21일 출간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1위다. 그는 책에서 "검찰은 잘못의 무게를 다는 저울"이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검찰은 자정능력을 상실해 고장난 저울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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