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날 '코스피' 베어마켓 랠리 지속할까…'상승동력 확보'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450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물가 피크아웃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대감을 원동력으로 베어마켓(약세장) 성격의 안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25~29일) 코스피지수는 2450선을 회복하며 한주를 마무리했다. ▲25일 전 거래일 대비 10..55포인트(0.44%) 상승한 2403.69 ▲26일 9.27포인트(0.39%) 오른 2412.96 ▲27일 2.57포인트(0.11%) 상승한 2415.53 ▲28일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 ▲29일 16.23포인트(0.67%) 상승한 2451.50 등이다. 이번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물가 피크아웃 기대와 경기침체 선반영 심리를 들 수 있다.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약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 다만 수출 둔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 요인은 주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증권가가 내다 본 8월 첫 거래일 코스피 예상 밴드는 2360~2520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물가 피크아웃, Fed 정책 기대감이라는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면서도 "다만 한국 수출은 코스피 실적과 연관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전망 하향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지표"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닥에 근접한 주가·밸류 메리트와 선반영된 악재와 미반영된 호재에 대한 투자자의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리 고점 통과에 따른 극단적 밸류에이션 할인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8월 시장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가 크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지수 반등을 자극했던 PER(주가수익비율) 배수가 올라야 하는데 아직 불안한 증시 환경 속에서 PER 상승은 의외로 지지부진할 수 있다"며 "PER 배수가 올라가려면 물가가 확실한 고점을 찍음과 동시에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일보 후퇴해야 하는데 아직은 시기 상조"고 짚었다.
다음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이다.
▲8월1일 = 한국 7월 수출, 한국 7월 수입,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중국 7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유럽 6월 실업률
▲8월2일 = 한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Fed's Evans 위원 연설
▲8월3일 = 미국 6월 내구재주문, 미국 6월 항공기제외 자본재수주, 미국 6월 ISM 서비스업지수, 미국 Fed's Bullard 위원 연설, 유럽 6월 생산자물가지수, 유럽 6월 소매판매
▲8월4일 = 유럽 ECB 경제전망 발간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8월5일 = 미국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증감, 미국 7월 실업률, 미국 7월 시간당평균임금, 미국 Fed's Mester 위원 연설, 일본 6월 가계소비지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