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 유적', 유네스코 세계 유산 잠정목록 등재… 국내 13번째
동아시아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 입증 유산 가치 인정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양주시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양주 회암사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우리나라 13번째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 유산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예비목록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반드시 잠정목록에 등재한 후 최소 1년이 지나야만 세계유산 등재 신청 자격을 부여 받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발굴조사를 통해 70여 동의 건물지가 확인된 중심 사역과, 부도·석등·비석 등 회암사를 중흥으로 이끈 고승들의 기념물로 구성됐다.
해당 유산은 14세기 동아시아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물적 증거로써 불교 선종의 수행 전통, 사원의 공간구성 체계를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사례로 역사·문화적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14세기 말 조성 때부터 16세기 말까지 운영했던 터가 온전히 남아있고 현재까지 잘 보존·관리된 고고 유산임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발굴조사, 박물관 건립, 유적 정비 등을 완료함에 따라 그 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 자체 연구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토대를 마련하고, 2017년부터는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가 본격화했다.
전문가 자문, 국내외 유사 유산 비교연구, 중국 선종사원 현지 조사, 국제 학술 심포지엄, 연구진 월례 세미나와 워크숍, 콜로키엄 등 깊이있는 연구를 통해 등재 추진 7년여 만에 결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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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시장은 "우리 시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양주시가 경기북부 역사·문화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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