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답안도 빼돌려…광주 대동고 학생, 상습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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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기말고사 답안을 빼돌린 광주 대동고 학생들의 추가 범행이 확인됐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동고 2학년 학생인 A·B군은 1학기 기말고사뿐만 아니라 중간고사에서도 답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간고사 때 7과목, 기말고사는 9과목 등 총 16개 과목의 시험 문답을 빼냈다.


선택 과목이 달라서 빼돌린 답안으로 시험을 치른 과목은 중간고사 때 5과목씩, 기말고사 때 7과목씩이었다.

학생들은 중간·기말고사 모두 8과목씩 응시했다.


문답을 유출하지 못한 과목인 영어는 피의자 중 한 학생이 40점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학생은 학교 교무실에 침입해 출제 교사들의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법을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교무실 내 방범·경비 설비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범행 장면이 담길 수 있는 폐쇄회로(CC)TV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좋은 대학에 가고 싶었다"며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고, 건조물침입죄를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시험 문답을 빼내기 위해 교사의 컴퓨터에 접근한 행위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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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학생들 주거지에서 압수한 노트북을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여죄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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