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세…2000원 미만 주유소 60% 넘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이번주 67.6원 내려…경유도 50.8원 ↓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면서 치솟던 기름값 상승세가 9주 만에 멈췄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0.9원 내린 ℓ(리터)당 2116.8원으로 집계됐다. 1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2079원, 경유를 2109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법정 최대 한도인 37%까지 확대되고,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전국 휘발유, 경유 가격이 3주째 하락하고 있다.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ℓ)당 2000원 미만인 주유소 비중도 60%를 넘어섰다.
23일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보다 67.6원 내린 ℓ당 2013.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주부터 8주 연속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폭 확대(30%→37%), 국제 석유제품 하락 영향으로 3주 연속 내렸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지난 21일 1989.93원을 기록하며 약 두 달 만에 1900원대로 떨어졌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50.8원 내린 ℓ당 2072.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21일에는 2055.28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과 비교해 휘발유 가격은 154.97원, 경유 가격은 112.38원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000원 미만 주유소 비중도 6월말 0.02%에서 이달 20일 기준 61.3%로 증가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체감 효과 확대를 위해 현장점검 강화 등 민생 안정을 위한 물가 대응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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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유가가 올해 최고점 대비 150원 이상 하락해 2개월만에 처음으로 실시간 평균가격 1900원대에 진입했다"며 "관계부처 합동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주2회 전국 순회점검, 정유사와의 석유시장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 효과가 더 빨리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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