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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뿌리 내리는 네이버웹툰…K-웹툰 위상 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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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뿌리 내리는 네이버웹툰…K-웹툰 위상 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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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네이버웹툰이 전 세계에 빠르게 뿌리 내리고 있다. 북미에서는 창작자의 수익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웹툰 작가가 직업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를 중심으로 웹툰의 인기가 크게 늘어나며 대중문화의 큰 축으로 성장했다.


직업으로 자리 잡는 '웹툰 작가'

2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북미 웹툰 작가에게 지급한 수익은 2700만 달러(약 3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서 수익모델을 적용한 2019년 대비 2021년 영어권 웹툰 작가 수익은 75% 증가한 수치로, 월평균 100만달러(약 13억원) 이상을 지급했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라인웹툰’ 영어 서비스로 북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사업 초기에는 한국 웹툰 작품들을 번역해 소개하다 이후 미국판 도전만화 시스템인 ‘캔버스’를 통해 현지에서도 웹툰 작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019년에는 북미 창작자들이 콘텐츠를 매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다.


네이버웹툰은 2020년 이후 원고료 외에 광고, 미리보기, 각종 보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달 10억원 이상의 액수를 북미 웹툰 작가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북미 웹툰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올해는 독자가 원하는 작가에게 직접 현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후원 기능을 도입해 창작자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국내에서 2013년 창작자 수익 모델인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콘텐츠 유료 판매 △광고 수익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등 콘텐츠를 매개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작가들과 나눈다. 작가들은 콘텐츠 특성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 수익 모델을 선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수익 모델이 정착하며 네이버웹툰은 북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영어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600만명에서 지난해는 140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 초에는 1500만명을 넘어서며 북미 웹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웹툰 플랫폼과 비교해 MAU가 7배에 달한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마련된 네이버웹툰 부스에 인파가 몰려 있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마련된 네이버웹툰 부스에 인파가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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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K-웹툰 위상 떨친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을 통해 K-웹툰의 인기를 증명했다. 행사에서 전 세계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부스를 연 네이버웹툰은 132㎡ 규모(약 40평)로 부스를 조성해 현지 작가 사인회, 한국 작가 사인회, 굿즈 제공, 퀴즈게임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다.



특히 네이버웹툰 프랑스어 플랫폼에서 현재 정식 연재 중인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의 사인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망가를 그리다 웹툰을 도전하게 된 작가, 독자에서 웹툰 작가로 전향한 작가, 공모전을 통해 데뷔한 작가, 인플루언서 출신 작가 등 네이버웹툰이 현지에서 발굴한 다양한 프랑스 웹툰 작가 12명이 4일에 걸쳐 사인회를 진행했다.


가장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한국 웹툰 중 프랑스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입학용병’의 YC, 락현 작가가 사인회를 진행했고 해당 작품의 팬들이 줄을 서서 사인을 받을 정도로 부스 인기가 높았다.


네이버웹툰은 국내 웹툰 플랫폼 최초로 2019년 12월 유럽 시장에 진출해 초기 웹툰 시장을 개척하고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알리고 있다. 한국의 다양한 작품을 번역해서 소개하는 것은 물론 현지 작가 발굴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글로벌 웹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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