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재개…"러 가스공급 30% 수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가스공급 중단 우려가 불거졌던 러시아와 독일간 직통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러시아산 가스공급이 재개됐다. 독일정부는 전체 가스관 용량의 30%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화하면서 언제 차단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독일 내 가스공급 등을 관리하는 독일연방네트워크청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유지보수 작업이 완료됐으며, 러시아산 가스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뮐러 독일연방네트워크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전체 파이프라인 용량의 30% 정도의 가스가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뮐러 청장은 독일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가스프롬 측에서 전체 용량의 30% 수준인 하루 약 530기가와트시(GWh)의 가스가 공급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없는 것보단 낫지만 계약상으로 합의된 부분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가 서방의 대러제재에 대항해 가스를 외교적인 자원무기로 활용하면서 앞으로 유럽의 가스수급은 매우 불안정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 테헤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적시에 재가동될 것"이라면서도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터빈 하나가 추가로 고장이 났다. 독일이 캐나다에 수리를 맡긴 가스터빈이 제때 반환되지 않으면 가스공급은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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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독일 지멘스에너지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스터빈 수리를 캐나다업체에 맡겼으나 캐나다 정부가 대러제재를 이유로 터빈 반환을 지연시키면서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독일의 요구에 최근 항공편으로 해당 터빈을 독일로 운송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독일 안팎에서는 터빈 반환과 재설치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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