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통계청 '2021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발표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 5.4억…부동산 상승에 8%↑

지난해 국부 2030조원 증가…가구당 순자산 5억447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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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국민의 토지·건설·금융자산이 크게 늘면서 국부(國富)를 의미하는 국민순자산이 2030조원(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가구당 순자산은 8% 늘어난 5억447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순자산의 75%는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었다.


국민순자산 1경9809조원…11.4%↑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순자산은 1경9809조원으로 지난해(1경7779조원) 대비 2030조원 늘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경제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비금융·금융자산 부채 규모 등을 기록한 것으로 국부를 파악하는 기초 자료다. 국부는 통상적으로 해마다 계속 늘어난다.


국민순자산의 증감 요인을 보면 비금융자산은 1경9027조원으로 전년 대비 1778조원(10.3%) 늘었고, 금융자산(2경1073조원)에서 금융부채(2경291조원)를 뺀 순금융자산은 782조원으로 252조원(47.5%) 증가했다.

지난해 말 국민순자산은 명목 국내총생산(GDP·2072조원) 대비 9.6배로 전년(9.2배)에 비해 배율이 상승했다. 이는 국내총생산으로 전체 자산을 따라잡으려면 10년 가까이 걸린다는 뜻이다.


토지자산의 GDP 대비 배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5.2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GDP는 6.7% 늘어난 반면 토지자산은 10.0% 증가하면서 배율이 상승했다.


토지·건설자산 급증…주택가격 뛰면서 가계자산↑

가구당 순자산은 5억4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국민대차대조표 통계에서는 가계 부문만을 따로 추계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가구당 순자산액 추정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을 추계 가구수로 나눈 값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1592조원으로 10.8%(1132조9000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2020년(12.4%)보다 낮아졌다. 1년새 부동산이 11.8%, 현금·예금이 8.8% 늘었고, 대출금(9.9%)과 정부융자(3.9%) 중심으로 금융부채도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의 구성 비중을 보면 ▲주택 6098조원(52.6%) ▲주택 이외 부동산 2626조원(22.7%) ▲ 현금·예금 2139조원(18.5%) ▲ 보험 등 1498조원(12.9%) ▲ 지분증권·투자펀드 1천134조원(9.8%) 순이었다.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이 가계 순자산의 7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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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가계가 소비·저축 등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 대비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과 부동산자산의 배율은 각 10.0배, 7.6배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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