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핵심과제③] “다년간 K콘텐츠·여행 전폭 지원...장애인 접근성도 제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대원칙
경력 단절 예술인 대상으로 '경력 이음' 지원
예술인 지원 종합 컨트롤 타워 구축
'국민여행적금' 만들어 저부담 여행 지원
예술·여행 분야 장애인 접근성 제고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근거한 기초예술 창작·유통 지원 계획을 21일 공개했다.
문체부는 우선 ‘단년’에서 ‘다년(3년)’으로 지원 기한을 늘린다는 방침 아래 젊은 예술인(만 39세 이하) 지원에 나선다. 3년 이상 예술 활동이 없었던 예술인을 대상으로 작품 준비·연구, 발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 ‘경력 단절 이음’을 지원한다. 정부 공모 사업에 응시할 경우 가점도 부여한다.
미술·클래식·문학 등 기초예술 지원도 확대한다. 먼저 미술은 미술진흥법을 제정해 창작·전시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세계 유명 아트페어 공동개최를 지원한다. 국내 최대 미술 전람회인 한국국제아트페어와 세계 3대 아트페어 브랜드인 ‘프리즈’의 공동 전람회를 2026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클래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의 인재양성체계를 강화한다. 국립단체와 연계해 지휘자와 연주자 아카데미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문학은 2029년까지 원어민 중심의 전문 번역 학위과정을 설립해 현지 번역·출판과 작가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다.
예술인을 지원하는 종합 컨트롤 타워도 마련된다. 2027년까지 전국 열일곱 개소에 ‘아트코리아 인큐베이터’를 구축해 예술작품 창작·유통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2023년부터는 클래식과 무용, 뮤지컬 전용 극장을 마련하고, 2026년까지 서울 서계동에 연극 전문 문화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관람객 접근성 제고 방안도 내놓았다. 문화의 공정한 접근기회 보장을 위해 우선 전국 국공립 공연장에 장애인 창작자와 관람객 접근성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표준 공연장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5년간 정책에 적용할 방침이다. 점자와 수어 자동통번역 시스템 개발도 이뤄진다.
장애인의 관광 편리성 제고에도 힘쓴다. 장애친화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장애인의 여행을 도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오는 9월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 ‘여행 친화형 근무제(워케이션)’, ‘지역에 살아보기’형 관광,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도 활성화 한다.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행경비를 적립하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혜택을 더하는 ‘국민여행적금’ 제도도 도입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군사력이나 경제력으로 압도하는 ‘강국’이 아니라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화 매력 국가’를 지향한다”며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케이팝을 중심으로 케이-콘텐츠가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축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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