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도중 캐디와 홀 공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에비앙 르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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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016년은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대회다."


‘플라잉 덤보’ 전인지(28)의 소회다.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6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1언더파를 치면서 메이저 최소타 기록을 깼다"면서 "내 인생 커리어에 정말 많이 도움을 준 대회"라고 떠올렸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 온 것을 환영한다. LPGA투어에서 생활하는 의미를 설명한다면.

▶ 어렸을 때부터 LPGA투어에서 뛰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골프를 해왔다. 지금은 메이저에서 3승을 거둬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한 부담이 있나.

▶ 기쁘면서 동시에 조금 부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부담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하려고도 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계속 목표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 잠시 한국에 다녀왔는데.

▶ 지난달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랜캐스터에 가서 재단 기금 마련 활동을 했고, 이후 한국에 돌아갔다. 많은 팬분들이 공항에서 맞이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친구들과 파티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고, 가족과 저녁을 먹었다. 12월에 전시회를 앞두고 있어서 그림을 그리느라 바빴다. 그림 그리기는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 2016년 이곳에서 우승을 했다.

▶ 평생 잊을 수 없는 대회다. 마지막 홀 파 세이브 퍼팅이 굉장히 까다로왔다. 이걸 넣어야만 메이저 최소타 기록을 깰 수 있었다. 다행히 퍼팅을 넣었다. 그 때의 부담감과 느낌이 아직까지 생생히 남아있다. 이런 기억들이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다. 내 인생 커리어에서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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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 3주의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코스 위에 있는 게 다른 느낌이기도 했다. 그림만 그리다가 온 게 아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왔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스스로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과정을 즐기고 싶다. 이번에도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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