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면도 관광지 도유지 매각 절차 시작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의 첫 토지거래 절차가 시작됐다.
충남도는 20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온더웨스트 서정훈 대표이사가 만나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3·4지구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매매계약 토지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신야리 소재 도유지 259필지로 총면적 193만3937㎡에 달한다.
이는 3·4지구 전체 면적 214만484㎡ 중 도유지인 연안정비구역, 제방도로, 남측 진입도로, 연결도로 등 10만4302㎡와 국유지 6만6732㎡, 군유지 2410㎡, 사유지 3만3103㎡를 제외한 토지다.
토지 매매대금은 도와 온더웨스트가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사 2곳이 내놓은 금액의 평균값인 1192억1874만1500원으로 정했다. 앞서 온더웨스트는 지난 15일 계약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의 10%인 119억2187만4150원을 완납했다.
토지 소유권은 온더웨스트가 매매 대금 전체를 완납하고 제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이전하며 토지 사용은 매매 대금을 완납하거나 계약보증금 납부 또는 잔금 납부를 시작하면 할 수 있다.
매매 계약 토지는 전대나 양도, 저당권이나 제한물권 설정, 사용목적 변경, 임대 등의 권리 제3자 양도·이전 등을 할 수 없다.
계약서에는 이밖에 원상회복 및 손해배상, 환매권 행사, 환매 특약 등기, 유치권 포기 등을 담고 있다.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1991년 관광지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이다.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1935㎡에 민간자본 등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온더웨스트는 메리츠증권·한국투자증권·지비에이엑소더스·마스턴투자운용·조선호텔앤리조트·오스모시스홀딩스·대우건설·계룡건설산업 등 국내·외 8개 기업이 참여해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온더웨스트는 2027년 6월까지 5년간 1조3384억원을 투입해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214만484㎡에 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상가, 전망대, 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 해양산책로 등을 함께 조성한다. 착공은 내년 3월로 예정됐다.
도는 온더웨스트의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생산유발 2조6167억원, 고용유발 1만4455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온더웨스트와의 토지 매매계약은 안면도 관광지 조성의 터닝 포인트로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그간에는 밑그림을 그리고 사전 절차 이행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실질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실행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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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는 앞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 일주도로 정비,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정책연수원 건설 등 현안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완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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