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이터로 경주마 ‘바뀜 사고’ 막는다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체식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현재 900여두의 경주마가 상주하고 있다.
이들 경주마는 매주 경주에 출주하거나 경주마 금지약물 검출 등 말을 진료하기 전에 해당 경주마가 맞는지 개체 확인을 한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주민등록증을 보고 확인하는 것과 같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19일 경주마 개체식별 오인으로 경주마가 바뀌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주마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주마 개체식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경주마 개체식별은 말의 목덜미에 장착된 마이크로 칩에 개체식별 리더기를 가져다 대면 숫자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육안으로만 검사해 경주마 바뀜 사고의 위험이 컸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처음으로 개발한 ‘경주마 개체식별 시스템’은 국내 인터넷상에 있는 모든 경주마 관련 빅데이터와 경주계획이 연결돼 있다.
시스템은 컴퓨터와 개체식별 리더기로 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각종 신상 명세와 말의 외모에 관한 특징들을 다수의 직원이 검증할 수 있도록 대형모니터에 표출된다.
만약 잘못된 경주마가 출전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경고 표시돼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시스템은 2주간의 테스트 기간 정확한 검사능력과 안정적인 운영 결과를 보여줘 현장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전국 3개 경마장에 보급할 예정이다”며 “안정적인 경마 시행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의 개체 식별을 위해 1994년부터 경주마의 목 부위에 직경 0.5㎜의 RFID 마이크로칩을 주입하도록 했다.
RFID 기술이 없을 때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담당 인력이 경주마 특징이 적힌 서류로 경주마를 식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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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RFID 기술이 도입된 이후부터는 RFID 리더기를 통해 이중으로 경주마 식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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