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호선 역삼역·3호선 종로3가역에 '메디컬존' 운영
365일 야간까지 운영해 시민 의료 접근성 확장…지하철 내 의원·약국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역사내 일정 공간을 의원·약국으로 구성한 메트로 메디컬존이 오는 14일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컬존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 30분에서 저녁 8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몸이 불편하거나, 대부분의 병원이 운영시간을 넘긴 퇴근길에도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하철 역사 내에 의원·약국 입점이 가능해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 고시로 의원·약국을 포함한 1종 근린생활시설이 지하철 역사 내 입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지하철 역사 내 의원ㆍ약국의 수는 꾸준하게 증가해 6월 30일 기준으로 의원 4개소, 약국 30개소가 입점해 있다.
메디컬존은 하루 700만 명이 넘는 수송인구 및 지하철 역 주변의 수많은 잠재 고객에 주목한 의사·약사들의 수요와 지하철 이용 시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 니즈를 수용해 탄생됐다. 또한 공사는 메디컬존 입찰을 진행하며 의료 전문성도 놓치지 않았다. 메디컬존 경쟁입찰에는 현재 의사 또는 약사 면허 자격을 가진 사람만 입찰할 수 있다. 법인으로서 입찰에 참가할 때도 법인 대표가 의사·약사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공사는 서울 전역에 뻗어있는 지하철 곳곳에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6호선 합정역을 시작으로 7호선 면목역, 학동역, 장승배기역에 추가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계약 입찰을 진행한다. 후속 메디컬존 사업 역시 의사·약사 면허를 가진 사업자로 참가 자격을 한정해 사업 전문성을 확보한다. 또한 역사별 입찰 일정을 분리해 관심 있는 의료인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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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인 신성장본부장은 “지하철 역사에서 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노력 끝에 메디컬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 복지 함양 및 편의를 증진함과 동시에 공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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