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 하우스디오픈 최종일 4언더파 '3타 차 대승', 오지현 2위, 박민지 공동 10위 "3개 대회 타이틀방어 스톱"

송가은이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직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송가은이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직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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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이 1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골프장(파72ㆍ674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을 제패해 ‘2년 차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첫날 10언더파 코스레코드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둘째날과 셋째날 각각 4언더파를 보태 무난하게 3타 차 대승(18언더파 198타)을 찍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다.

송가은은 2020년 드림(2부)투어를 거쳐 지난해 KLPGA투어에 진출한 선수다. 10월 국내 최대 상금 규모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고, 당시 ‘에비앙 챔프’ 이민지(호주)를 연장 3개 홀 사투 끝에 제압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9개 대회에서 1승 포함 ‘톱 10’ 여섯 차례로 연말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올해 초반 5경기에서 세 차례 ‘컷 오프’ 등 가시밭길을 걸었다는 게 오히려 의외다.


주 무기 ‘짠물퍼팅’이 흔들렸다. 다행히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공동 7위와 두산매치플레이 5위로 분위기를 바꿨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2번홀(파3)과 8~9번홀, 14번홀(파4) 등 버디만 4개다. "아침에 안선주 언니가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긴장될 때는 지킨다는 생각보다 추격하는 각오로 플레이하라고 조언했다"며 "실제 매 홀 매 샷 집중하면서 압박감을 극복했다"고 소개했다.

송가은이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에 짜릿한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송가은이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에 짜릿한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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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34.78야드(KLPGA투어 81위) 단타자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페어웨이안착율 79.96%(20위) ‘정타(正打)’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무엇보다 라운드 당 평균 퍼팅 수 29.46개(4위) ‘짠물퍼팅’이 돋보인다. "코스와 궁합이 딱 맞았다"는 송가은 역시 "오늘은 특히 퍼팅이 좋아 일기에 잘했다고 쓰겠다"면서 "멀티플 위너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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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26ㆍ대방건설)이 2위(15언더파 201타), 유해란(21)과 곽보미(30)가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다. ‘3승 챔프’ 박민지(24ㆍNH투자증권)의 ‘한 시즌 3개 대회 타이틀방어’ 도전은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에서 멈췄다. KLPGA투어 역사상 故 구옥희(1982년 수원오픈과 동해오픈, KLPGA선수권)가 유일하다. 박민지는 오는 15일 출국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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