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주 국내 증시 216억원 순매수
코스피는 5주연속 순매도 랠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 달 6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순매도 랠리를 중단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216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지난 6월 한달간 6조1721억원 순매도한 이후 4주만에 첫 순매수 전환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선 62억원 상당 순매도하며 5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코스닥에서 27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러지(1244억원)였다. 이어 LG화학(623억원)과 S-Oil(547억원), 엔씨소프트(515억원), SK텔레콤(298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411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NAVER(-1007억원)와 후성(-310억원), LG전자(291억원), 삼성중공업(-270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한편, 개인은 이달 들어 858억원 상당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05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주초반 2300선이 무너졌지만 후반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23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4주만에 '매도 랠리' 중단…"추가 변동성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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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이제 리세션 논란으로 불거지며 주식시장에 반등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지난주 후반, 고금리로 인해 밸류에이션 압착이 진행됐던 성장주가 두드러지게 반등했던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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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 연구원은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이전보다 진정된 만큼 지수는 과매도 해소 과정을 더 이어갈 전망이지만, 경기침체에 통화긴축이 병행되는 국면인 만큼 반등의 폭은 제한될 확률이 높다"며 "실적 기반이 취약한 성장주의 경우 단기 반등 이후 추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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