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美 증시 훈풍 타고 2만1000달러대 회복…일주일 새 11%↑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사이 11% 넘게 올라 2만1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13% 오른 2만1448달러(약 2788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동안 11.74% 상승했다.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 지수가 최근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5일(현지시간) 1.75%, 6일 0.35%, 7일 2.28%, 8일 0.12%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만9400달러대에서 오름세를 기록했고 지난 8일과 9일에는 한 때 2만20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에는 하락해 2만1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미 증시에서 불어오는 훈풍을 타고 오름세를 보이자 일각에선 가상화폐 시장이 큰 위기를 넘겼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디지털자산 투자 회사 하트먼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필릭스 하트먼은 많은 가상화폐 업체들의 파산 사태가 이제 지나갔으며 "쓰리애로우 캐피털의 파산 신청은 일종의 마지막 핀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가상화폐 투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3AC)은 가상화폐에 대한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다만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단기적인 랠리라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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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8.22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인 이달 3일 27.47(공포)보다 10.75 오른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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