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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하락, 오차범위 밖 확대…與 "절대적 아니지만 중요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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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42.6%·부정 53%
지지율 하락에 與 우려 커져…"단시간내 오르기 어려워"
野 공세수위 높여…"국민 여론 철저히 외면"

윤석열 대통령 (사진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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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박준이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놓고 데드크로스를 넘어 부정과 긍정 평가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더 확대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이은 인사 관련 구설수와 메시지 전달 실패에 따른 소통 부족이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히는데, 원구성 협상을 앞둔 집권여당은 국정동력 약화로 정국 주도권에 악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1028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0%로 나타났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이후 긍정은 꾸준히 하락, 부정은 계속 상승해 긍정과 부정 간 차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밖으로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에서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특히 20대에서 부정 평가는 지난주 53.4%에서 한 주 만에 7.9%포인트 상승한 61.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5%다.

윤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집권여당 내에선 지지율 하락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아무래도 지지율이 높아야 국정 운영하는 데 동력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지지율이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워낙 경제, 민생 상황이 어려운데, 민생 문제가 나아지지 않으면 그리고 우리 당내 갈등 상황이 조기 수습되지 않으면 이 지지율이 단시간 내에 올라가기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놓고 '별로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한 부분에 대해선 "중심 잡고 자신감 갖고 '내가 이렇게 끌고 가겠다'는 방어적인 표현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셀 전망이다. 인사 논란과 독단·일방적 소통과 경제·민생 무관심 등을 부정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지지율 신경 안 쓴다며 국민 여론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 목소리에 귀 막고 국민 눈높이 무시한 국정 운영으로는 대한민국에 거대한 민심 반란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두 번씩이나 낙마했는데 이전 정권과 비교해보라, 우리가 더 낫다는 식이니 여당 내부에서까지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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