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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탈원전은 아쉬운 정책…원전 수출 가능성 높아"

최종수정 2022.07.06 11:17 기사입력 2022.07.06 09:41

이창양 "탈원전 아프게 생각…해외서 K원전 평가 좋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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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을 두고 "아쉬운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체코와 폴란드에서 '원전 세일즈'를 펼친 이 장관은 향후 원전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장관은 5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한국전력 적자에 대한 질문에 "(에너지 가격 등) 우리로서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적인 요인이 있다"면서 "다만 정책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었는데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건 지나친 탈원전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원전 등 어떻게 할 수 있었던 정책들은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취임 50일을 맞은 이 장관이 탈원전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정부의 정책 기조가 확실해졌다는 의미다. 실제 산업부는 이날(5일)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을 완전히 폐기했다. 이 로드맵은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원전 비중 감축 등을 명시해 탈원전 정책의 상징으로 꼽혔다.


이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과속 보급'도 지적했다. 이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많이 보급했다"면서 "이 보급 속도가 적절했는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 신새쟁에너지 보급 목표의 ‘합리적 재정립’을 담은 것도 그래서다.


한국의 원전 수출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 장관은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잇따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체코와 폴란드는 각각 8조원, 40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체코와 폴란드에서 우호적 분위기가 충분히 형성됐다"면서 "해외에서 한국 원전에 대한 평가가 좋아 앞으로 수출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방산 수출 협력을 하지는 않았지만 국방부에서 가시적인 게 있다고 들었다"면서 "방산 등 국방 협력이 이뤄지면 원전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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