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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협력자 옹호 논란' 독일 주재 우크라 대사, 독일 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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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독일 나치에 협력했던 인물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인 안드리이 멜니크 독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독일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멜니크 대사를 키이우로 불러들이고, 독일 대사 자리를 당분간 비우기로 했다.

멜니크 대사는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 달라고 독일에 호소한 인물이다. 그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리더십과 용기가 부족하다"는 독설을 하기도 했고, 독일이 최신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일부 발언은 국내외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멜니크 대사는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스테판 반데라가 유대인과 폴란드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면서 그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반데라는 나치와 함께 반공주의 운동을 펼치면서 다른 민족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 인물이다.


멜니크 대사의 이같은 옹호 발언은 폴란드와 이스라엘 등지에서 거센 반발을 불렀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멜니크 대사와 거리를 두는 모양새를 취하기도 했다.

멜니크 대사는 "외교적으로 부적절했고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결국 귀국하게 됐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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