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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日 경단련과 반도체·공급망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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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대표단과 연쇄 회동을 통해 한일 양국의 반도체 및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승지원에서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경단련 부회장 겸 히타치그룹 회장을 만났다. 이 부회장과 히가시와라 부회장은 오찬을 함께 하며 양사 간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사인 히타치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전날에도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겸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만나 한일 기업간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토모화학은 현재 삼성전자에 OLED 스마트폰용 편광필름을 공급 중이다.


이 부회장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경단련 대표단을 만나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만들고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양국 기업인들이 계속 소통해달라"고 강조한 가운데 나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있을 경제안보 시대에 한일 간 협력 외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양 기업 간 활발한 소통을 주문한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광범위한 일본 네트워크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의 노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이 부회장은 올해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 여파로 '억만장자 사교클럽' 선 밸리 콘퍼런스에 불참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부터 9일까지 닷새간 미국 아이다호주의 휴양지 선 밸리에서 열리는 콘퍼런스 참석자 명단에 이 부회장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매년 행사에 참석했던 이 부 회장은 2017년부터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수감 등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콘퍼런스 참석자 명단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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