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알프스 빙하 붕괴' 伊, 북부 5개 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70년 만의 최악 가뭄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등 포강 주변 5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3650만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상사태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은 올해 폭염이 일찍 찾아온데다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포강은 길이가 650㎞에 달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이지만, 최근 가뭄으로 상당수 지류가 마르면서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탈리아 농업단체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으로 이탈리아 농산물 생산량의 30%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 대륙 전체와 북아프리카 지역이 지난달부터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유럽에서는 6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곳이 속출했다.

폭염 탓에 지난 3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 정상(해발 3343m)에서 빙하 덩어리와 바윗덩이가 한꺼번에 떨어져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었다. 현재까지 최소 7명이 다치고 8명이 다쳤으며 실종자는 1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사고 현장을 찾은 뒤 취재진에 "전례가 없는 이번 사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환경ㆍ기후 상황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