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격렬비열도는 충남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섬으로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의 3개 섬과 9개 부속도서를 일컫는다. 이곳은 마치 세 마리의 새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날아가는 듯 모습을 보인하는 데서 '격렬비(格列飛)'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늘에서 바라본 격렬비열도 전경.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 연안항에 최종 지정됐다.
충남도는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격렬비열도항은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에 따라 앞으로 국가 안보 및 영해관리, 선박 피항을 주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인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확고한 주권 수호로 해양영토 분쟁을 원천차단하고 해경·어업지도선 출동거리를 단축시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국내 수산업 피해 최소화, 선박 안전항행 유도 등 영해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신규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된 ‘격렬비열도항’은 해양수산부 유인 등대와 기상청 서해종합기상관측기지가 있는 북격렬비도에 조성된다.
도는 항만 조성이 마무리되면 해양경찰 경비함정 및 국가 어업지도선의 출동시간이 태안 안흥항에서 출동하는 것에 비해 2시간 안팎 단축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개발을 촉진하고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항만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격렬비열도항의 관리·운영계획, 규모, 개발 사업비 및 시기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항만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으로 2030년까지 선박 접안이 가능하도록 부두를 우선 조성할 방침이다.
격렬비열도는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섬으로 안흥항과 55㎞, 가의도와 50㎞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3개 섬으로 이뤄졌다. 멀리서 보면 섬이 마치 기러기가 대열을 갖춰 비행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에서 격렬비열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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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해양영토 수호 및 지속가능한 해양관리’의 첫걸음”이라며 “도는 앞으로 해수부의 항만기본계획 수립에 적극 대응하면서 주변 수역관리와 해양연구·관광활성화 측면의 활용안을 동시에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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