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44건 43조 652억 원 → 255건 44조 2819억 원 조정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해 보완 후 행안부 승인 추진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마련한 새로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6)' 변경안을 내놨다.
변경안에는 지난 3~5월 수요조사를 통해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검토한 사항들을 토대로 동두천, 파주, 화성 등 7개 시·군에 대한 변경 계획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기존 244개 사업에서 16개를 새로 추가하는 대신, 5개는 제외하고 33개를 변경해 255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예산도 신규 사업 반영 등으로 43조 652억 원에서 44조 2,819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반환기지 개발 사업'은 79개 7조 9614억 원→77개 8조 4768억 원 ▲'주변 지역 지원'은 77개 2조 730억 원→89개 2조 6312억 원 ▲'타부처·지자체 사업'은 56개 3조 8448억 원→57개 3조 9094억 원 ▲'민자사업'은 32건 29조 1860억 원→32건 29조 2645억 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에는 의정부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 동두천 캠프 님블 수변공원 확장, 화성 시도1호선 도로확·포장공사, 포천 군내~일동 간 송수관로 설치공사 등 16건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또, 캠프 라과디아 공원 조성사업과 동두천 캠프 캐슬 근린공원 조성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33개 사업은 지역별 여건 변화에 따른 제안을 변경안에 담았다.
도는 변경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계획을 보완한 뒤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연제찬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들의 삶에 도움 되고 실현 가능성이 큰 사업들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변경안이 균형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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