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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포켓몬?…이젠 편의점빵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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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연세크림빵 점포마다 품절
포켓몬 디저트보다 매출 2.6배↑
GS25, 메이플빵 日 5만개 완판
종류별 최대 5개까지 발주 제한

편의점 CU에서 모델이 연세크림빵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편의점 CU에서 모델이 연세크림빵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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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포켓몬빵에 이어 편의점빵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빵을 추구하는 자체브랜드(PB) 및 협업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품절대란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전체 빵 매출은 전년 대비 115.9% 늘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46.6%, 세븐일레븐에서는 100%, 이마트24에서는 65%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각사마다 포켓몬빵을 뛰어 넘는 히트 상품이 나오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실제 편의점빵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PB와 협업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CU에서는 1~3위에 연세우유 생크림빵·초코생크림빵·단팥생크림빵, 4·5위에 포켓몬피카츄케익, 포켓몬앙버터샌드가 이름을 올렸다. 연세크림빵 시리즈는 포켓몬 디저트 시리즈보다 2.6배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연세크림빵은 생크림이 전체 중량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푸짐한 필링이 들어있고, 빵 자체도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반갈샷(반을 갈라 상품 속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이 퍼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점포마다 품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 모델이 메이플빵을 소개하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 모델이 메이플빵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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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는 메이플빵이 출시 첫날인 17일 초도물량 10만개가 모두 판매된 데 이어 18일부터 하루 최대 발주 물량인 5만개가 모두 팔려 나가고 있다. 메이플빵은 2003년 넥슨이 내놓은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인기 캐릭터 스티커를 동봉해 게임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현재 생산량이 발주를 따라가기 어려워 종류별로 1개씩 최대 5개까지 발주를 제한한 상태다. GS25에서는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을 이어 2~4위를 메이플빵이 차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브레다움 쏘스윗카스테라·달달크림빵·버터크림 앙모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24에서는 근대골목빵 시리즈가 프리미엄빵 카테고리 내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로컬 빵 맛집을 찾아가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편의점에서도 맛있는 빵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베이커리 수준의 맛과 퀄리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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