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 200만대 돌파 후 파죽지세…4월 누적 108만대 수출
중국, 전기차 기술 독일 등 추월 자신감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5월 중국 완성차 수출이 35%나 급증했다. 또 5월 누적 중국 자동차 수출이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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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해 201만대5000대의 자동차를 수출, 200만대 고지에 오를 바 있다. 중국은 해외 유명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내수용 자동차를 생산한 국가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자동차 수출이 3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5월 한 달간 중국 자동차 수출 물량은 23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또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수출한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108만대라고 전했다. 펑파이는 4월 누적 기준 중국 자동차 수출이 독일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4월 말 기준 중국산 자동차의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멕시코, 일본, 벨기에, 러시아, 한국, 독일, 호주라고 덧붙였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과 공급망 불안이 중국 자동차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펑파이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오토포캐스트 솔루션 자료를 인용, 칩 부족으로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차 생산이 198만대 가량(5월말 기준)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자동차 생산이 279만대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가 주도하고 있다. 5월까지 수출된 중국산 신에너지차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6만8000대다. 중국 전기차 수출은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지만 상하이와 둥풍, 지리, 체리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수출에 가세했다.

중국 내부에선 중국의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 생산 기술은 독일과 일본 및 기타 국가를 따라잡기 어렵지만 전기차 기술은 추월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배터리가 내연기관(엔진 등 파워트레인)을 본격적으로 대체하면 독일 등 기존 자동차 강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펑파이는 자동차 주요 소비국인 유럽에서 최대 9000유로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이 나오고 있다면서 유럽 등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중국산 전기차 수출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무원도 해외 소비자가 중국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별도의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최근 밝혀 전기차 지원에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독일과 한국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현지 생산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와 글로벌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중국 완성차 수출이 한국을 넘어섰다고 호들갑 떨 필요가 없다. 인건비 등 비용 측면에서 당분간 중국의 완성차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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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기차는 다르다. 중국 전기차 내수 수요가 수직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기술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정부까지 나서고 있는 만큼 중국 전기차 정책에 대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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