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제대회인 윤이상 콩쿠르 우승으로 대체복무 자격 확보

미국 반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 AP=연합뉴스

미국 반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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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미국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화제가 된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이미 병역혜택 수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음악계에 따르면 임윤찬은 지난 2019년 병역 혜택을 주는 국제대회인 윤이상콩쿠르에서 우승해 예술·체육요원 대체 복무 자격을 획득했다.

병역법에 따르면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는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휘·감독 아래 병무청장이 정한 해당 분야에서 34개월 복무하면 된다. 법적·행정적 용어는 ‘복무’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예술요원의 경우 ‘병무청장이 정하는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2위 이상 입상자 중 입상 성적순으로 2명 이내 해당자’ 등이 편입 대상이다. 앞서 대체 복무 자격을 얻은 임윤찬은 콩쿠르 우승 이후 입대 공백 없이 연주와 학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임윤찬이 우승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콩쿠르 대회 또한 예술요원 편입이 가능한 28개 국제대회 중 하나다. 임윤찬은 병역특례가 인정되는 대회에서 3년 사이 두 번의 우승을 통해 안정적 활동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개최된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계를 놀라게 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인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 대표 콩쿠르다.


임윤찬은 대회 준결선에서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 연주를, 결선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 연주를 열정적으로 선보이며 지휘자는 물론 청중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관객의 투표로 결정되는 청중상과 최고 연주상까지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국내 연주자들의 국제 콩쿠르 우승사례가 늘어나면서 예술요원 병역혜택을 받는 음악인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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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엔 피아니스트 조성진(28)이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병역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부소니 피아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23)도 예술요원 편입 대상 국제 대회로 혜택을 받는다. 지난달 장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도 대체 복무자격을 획득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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