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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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사장)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성환 대표가 ISO 차기 회장에 입후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조 대표의 선거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대표가 회장에 당선될 경우 1년 간 당선자 신분으로 수습 기간을 거쳐 이듬해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ISO는 세계 최대 규모(표준 수 기준) 표준기구다. ISO를 비롯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을 세계 3대 표준기구로 꼽는다. ISO는 국제표준 인증 체계를 약 2만4000건 보유해 규모가 가장 크다. IEC와 ITU는 각각 1만3000여 건, 4000여 건의 국제표준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ISO는 2020년 기준 회원국이 총 165개 국가다.


ISO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아 국제표준 관련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회장은 정회원 투표를 거쳐 선출한다. 회장 임기는 당선자가 2년과 3년 중 선택하는 것이 관례로 조 대표는 2년을 선택했다. 현행 울리카 프랑케 회장 임기는 내년까지다. 조 대표는 2024~2025년 회장 후보로 지원한 것이다.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총회를 통해 정회원(124개) 투표를 거쳐 이뤄진다.

국가기술표준원은 ISO 회장 선출을 위해 후보군을 물색한 결과 조 대표를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판단해 입후보를 제안했다. 조 대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국제표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해 출마를 결정했다. 조 대표 외 중국 데청 왕(Decheng Wang) 기계화학연구총원 이사장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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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해 온 ISO 회원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활용해 회원국별 양자 면담과 지역표준화기구 대상 홍보를 전개하는 등 조성환 후보자의 선거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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