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온라인 공간의 가상 캐릭터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의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 캡처]

18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온라인 공간의 가상 캐릭터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의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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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가상 의류 선점에 나선다. 온라인 공간의 가상 캐릭터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명품 브랜드 의류 판매를 시작하면서다.


18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르면 다음 주 '아바타 스토어'를 열고 아바타용 가상 의류를 판매한다. 이 의류는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 발렌시아가, 톰브라운 등이 디자인한 것으로, 가격은 약 2.99∼8.99달러(약 3800원~1만1600원)이다. 정장과 후드티, 오토바이 경주용 복장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온라인 매장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태국에서 우선 개장한다. 메타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에 입힐 옷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메타가 디지털 상품에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4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타는 '저크 벅스(Zuck Bucks)'라는 이름의 독자적인 디지털 화폐를 준비하고 있다. 저크 벅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이름과 화폐 단위인 달러를 뜻하는 영어 단어 '벅(buck)'을 합친 말이다.

이 같은 가상화폐 발행 움직임은 메타가 3차원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를 주력 신사업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FT에 저크 벅스가 블록체인 기반이 아니라 앱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인-앱(in-app) 토큰 형태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게임이나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사이버 머니 형식이라는 설명이다.


당초 메타는 지난해 디엠이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국 규제 압박으로 인해 결국 지난 1월 디엠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이를 담당하던 디엠 어소시에이션의 지식재산권(IP)과 결제 네트워크를 실버게이트 은행에 매각하면서다.


이 외에도 메타는 '소셜 토큰'이나 '크리에이터 코인' 등 또 다른 인-앱 토큰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거나, 페이스북 그룹에서 공헌도가 높은 사람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데 사용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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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저커버그 CEO는 아바타용 의류 판매와 관련해 "디지털 상품은 메타버스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창조적 경제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앞으로 일반 개발자들도 가상 의류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의류 매장을 개방형 온라인 장터로 확장할 방침이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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