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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 133만대

미국 물가 상승 공포·경기 침체 우려에

암호화폐 업체 '도미노 파산' 위기까지

추가 가격하락세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락해 2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8일 오후 9시35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560만6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5.13% 내렸다. 12일 연속 하락세다. 작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6만8990달러·8934만원)와 비교하면 70%넘게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의 이더리움도 6%대 하락률을 보이며 133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8.6% 상승해 약 4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하락세는 가상화폐 업계 악재뿐 아니라 미국 물가 충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4만 달러를 유지했던 비트코인은 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계기로 2만8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달 들어선 3만 달러대를 회복했다가 미국 물가 충격, 경기 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루나 사태 여파로 코인 대출 업체들이 '도미노 파산'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상 시장 투심은 더 악화됐다. 여기에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은 대규모 손실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자산 매각·구제금융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의 총 시가총액은 약 9000억 달러로 지난해 11월 초 고점인 3조달러 정도에서 70% 감소했다.


다만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가 추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크 맥글론 블럼버그 인텔리전트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2만달러 언저리에서 가격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과거 2018∼2019년에 5천 달러, 2014∼2015년에는 300달러 선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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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변동성이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은 디지털 자산이 성숙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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