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대화는 무의미, 당신만을 사랑했다"등 익살스런 캡션과 함께 공유돼
마크롱 "러시아에 굴욕감 줘선 안돼" 발언으로 젤렌스키와 대립각

귓속말과 함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을 껴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사진=AFP, 연합뉴스

귓속말과 함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을 껴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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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이 나눈 어색한 인사가 온라인 상에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만들어져 화제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두고 "러시아에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발언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문제의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의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후 찍힌 사진이다.


사진 속 마크롱 대통령은 웃고 있는 것과 달리,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의 손만 잡은 채 차가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 중이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두고 과거 두 정상이 긴장 관계에 놓였던 것을 연상시키는 밈을 만들었다.


우크라이나의 한 기자는 과거 마크롱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을 염두하고 "내가 그와 대화한 것은 아무 의미 없다. 나는 항상 당신을 사랑했다"는 캡션을 달았다.


다른 밈 중엔 우크라이나에 대한 프랑스의 무기 지원을 두고 "많이 사랑해. 그리고 곡사포는 6대뿐이야"라는 캡션을 단 것도 있었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세자르 자주포 6문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데서 차용한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밈으로 공유된 젤렌스키 대통령(왼쪽)과 마크롱 대통령(오른쪽)의 포옹 중인 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밈으로 공유된 젤렌스키 대통령(왼쪽)과 마크롱 대통령(오른쪽)의 포옹 중인 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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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주 전화할게", "이래서 푸틴 대통령이 긴 테이블 둔 거야" 등의 재치 있는 문구도 있었다.


해당 사진을 찍은 루도빅 마린 AFP통신 기자는 17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귀에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왜 우릴 쳐다보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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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대통령의 표정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건 매우 놀라운 일"이라 덧붙였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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