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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저승사자' 박성훈 합수단장 검찰 인사 앞두고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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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박성훈 단장(50·사법연수원 31기)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단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단장은 공인회계사 자격을 소지한 회계분석 분야 공인전문검사로 2012년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2014년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참여했다.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 조사본부장도 역임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켰고,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단장을 맡고 있던 박 단장이 합수단장 자리를 이끌게 됐다. 그러나 곧 있을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돌연 사표를 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진행될 검찰 인사에서 이들 사표를 수리한 뒤 새로운 인물을 합수단장으로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오는 21일 오후 검찰인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검찰 간부 인사도 이날 또는 그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에는 국무회의에서 법무연수원 검사 연구위원 증원 등의 내용이 담긴 조직 개편안이 통과될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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