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저기압 영향 21~23일 제주·남해안 많은 비
남부지방 장마 돌입 여부는 판단하기 일러
18일부터 20일까지 내륙 지역은 고온다습
18일 낮~저녁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5~30mm

20~21일 제주·남해안 장마 시작…18~20일 내륙에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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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일과 21일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7일 수시브리핑을 열어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20일 오후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저기압까지 동반돼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많은 비가 내려 장마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제주지역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며 "21~22일에 남부지방에도 비구름이 확대되지만 남부지방의 장마 돌입 시기는 현재 판단하기가 어렵다. 저기압이 북상하지 못할 경우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의 북쪽, 전남이나 경남 북쪽지역은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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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에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면서 남쪽에서 습한 공기를 끌어올려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수증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면서 비의 양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21일부터 22일까지 전북, 전남, 광주,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에 비가 내리고 제주는 20~23일까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우 예보분석관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 폭우가 예상되며 가뭄이 이어진 후 비가 내릴 때 농경지 파손이나 산사태 등 피해가 큰 만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7~18일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린다. 17일 밤까지 전국 내륙 곳곳 5~40mm 가량 소나기가 내린다. 토요일인 18일 새벽부터 아침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 중심으로 5mm 내외의 비가 내린다. 18일 낮부터 저녁까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에 5~30mm 가량 비가 내리겠다.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되고 우박이 내리는 지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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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장마 시작에 앞서 토요일인 18일부터 20일까지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진다. 대구를 기준으로 18일 낮 최고기온은 32도 이상, 19일에는 34도까지 오르겠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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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예보분석관은 "경상도 내륙 지역에서 뜨거운 열이 쌓이고 남쪽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되며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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