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적색수배 조치, 베트남 주재 한국 경찰과 공조수사 실시

경찰이 대한항공 K684기내에서 피의자를 체포하고 있다.   사진자료=전남경찰청

경찰이 대한항공 K684기내에서 피의자를 체포하고 있다. 사진자료=전남경찰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경찰이 인터폴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상선급을 베트남 현지에서 검거했다.


전남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상선급 2명을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베트남 공안국과 협조해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직접 검거해 10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중국과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해외번호를 010,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변작되는 변환기를 이용, 보이스피싱 범행을 해 피해자 62명을 상대로 20여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직폭력배 활동을 하다 2016년 6월 중국으로 출국한 후 줄곧 검사나 검찰 수사관을 사칭하며 보이스피싱 범행을 해 왔으며 같은 해 12월 베트남으로 이동해 호텔 객실을 범행 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피해자들에게 ‘해외 물품 대금이 결제되었다’는 문자를 보낸 후 이를 보고 연락하는 피해자들에게 주로 검사를 사칭하며‘당신 계좌가 범행에 연루됐으니 혐의가 없는 것을 입증하려면 대출을 받아 알려주는 법원 가상계좌에 입금하라’고 속여 왔으며 피해자들에게 알려 준 가상계좌는 모두 차명계좌 속칭 ‘대포계좌’로 확인됐다.

보이스피싱 상선급 피의자 2명이 베트남 현지에서 체포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자료=전남경찰청

보이스피싱 상선급 피의자 2명이 베트남 현지에서 체포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자료=전남경찰청

원본보기 아이콘


또 B씨는 피해금을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환전업을 하는 피의자 C씨 등을 이용해 해외로 빼돌려 왔으며, 이렇게 얻은 이익금으로 고급 아파트에서 고급 승용차를 운행하며 골프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은 B씨가 베트남 현지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확인돼 추가 수사 중이다.

AD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또는 검사, 검찰 직원을 사칭해 돈을 송금해야 한다고 할 경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와 같은 문자나 전화를 받으면 무조건 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