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따라 1인가구 보험료 차이커, 30대 이하 잠재수요 끌어내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인가구도 연령에 따라 보험 활용도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에서는 보험료 지출이 낮았고 40~50대 이상부터는 보험료 지출이 오히려 2인가구보다 높았다.
12일 보험연구원의 '1인 가구 소비 지출 구성의 연령별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의 수는 2000년 약 222만명으로 전체 가구에서의 비중이 15.5%에 불과했다. 그러나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600만을 크게 추월하면서 그 비중이 31.7%에 달했다.
1인 가구는 전반적으로 전체 가구에 비해 소득 수준이 낮고, 이전소득 의존도가 컸다. 소비지출에 있어서는 주거비의 비중이 높고 교육비의 비중이 낮은 특징이 있다.
1인 가구의 소비지출 구성은 2인 이상 가구와 비교할 때 30대에는 식비와 주거비를 중심으로 40~50대에는 교육비를 중심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60대 이후에는 상호 매우 유사한 구성이었다.
그중에서도 보험료의 경우 1인 가구에서의 비중이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30대에는 낮다가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60대에는 다시 낮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이에 보험회사들은 1인 가구의 보험료 비중이 중년(40~50대) 가구에서 2인 가구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2021년과 2011년 모두에서 중년 1인 가구의 보험료의 비중이 30대 이하와 60대 높게 나타나는 것은 1인 가구가 40~50대 중년에 자신의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을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인 가구가 40~50대에 보험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생존위험을 담보하는 연금상품에 적극적으로 가입했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이 선임연구위원은 "30대 이하 가구에서의 낮은 보험료 지출 비중은 1인 가구가 2인 이상 가구보다 보험의 활용성에 대해 늦게 인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며 "30대 이하 계층의 보험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