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만 쌓여간다…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째 감소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연속 감소세다. 금리인상과 집값 고점론 등으로 인해 거래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물 적체도 심화하고 하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4로 올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주택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시장에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이번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권역별 매매수급지수를 보면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이 89.4를 기록하며 90 이하로 떨어졌고 은평·서대문·마포구의 서북권(83.3)과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85.4)도 지난주보다 낮아졌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94.9)은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주(95.1)보다는 지수가 하락했고, 양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92.0)만 지난주(91.9)보다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2818건으로 3개월 전 대선일(3월 9일, 5만131건)보다 25%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6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0년 8월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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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6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째 0.01%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값도 보합을 기록하며 2월 첫째 주 조사 이후 12주 만에 상승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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