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관심 높아져 참여 증가

자원재활용법에 따른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다시 시작된 지난 4월 1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이용객이 텀블러를 고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자원재활용법에 따른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다시 시작된 지난 4월 1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이용객이 텀블러를 고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당초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가맹점주들의 반발에 오는 12월로 유예됐지만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다회용컵 사용 독려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의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업계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10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2018년 7월부터 개인컵 할인 혜택을 진행한 이디야커피의 이날 현재까지 개인컵 주문 건수는 누적 520만건에 달한다. 고객이 이를 통해 할인 받은 금액은 총 약 11억원 규모다.

커피빈코리아는 2015년 5월부터 개인 텀블러 소지 고객에게 300원씩을 할인해준 결과 이날 현재 누적 참여건수가 총 약 125만447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20년 4월부터 진행한 개인 텀블러 소지 고객 자사 앱 스탬프 1개 적립 캠페인에는 누적 참여가 이날 현재 44만8200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2007년부터 개인컵 이용을 독려해 온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고객들의 개인컵 이용 건수는 이날 현재 누적 9765만건에 달한다. 누적된 혜택 건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513억원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만 1000만건이 넘을 정도로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개인컵 주문 건수는 114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올 1월부터 개인컵 이용 시 300원 할인 혜택을 400원으로 확대했는데 이런 혜택 강화가 개인컵 주문 건수 증가의 한 요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또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매달 10일에 맞춰 전개 중인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스타벅스 매장에서 개인 다회용컵을 이용해 개인컵 할인이나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톨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 2매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폴바셋은 개인컵을 지참해 제조 음료, 제조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를 구매할 경우 500원을 할인해준다. 4700원인 아메리카노 1잔을 4200원에 구매 할 수 있는 셈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스타벅스와 같이 400원을 할인해준다. 투썸플레이스와 파스쿠찌는 3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AD

한 업계 관계자는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유예되는 등 정부의 지침은 완화됐지만 업계가 먼저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벌이며 독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업계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