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 비대위' 구성 앞뒀지만… 원로들은 무관심
김부겸, 유인태도 "안 하겠다"
이날 의총서 일부 의원 추천 이뤄질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 비상지도체제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비대위를 이끌 새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당 안팎의 원로급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두 달 간 당 쇄신을 이끌 위원장 자리에 누구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 초선, 재선, 다선이라든지 선수별, 그룹별로 비대위원에 대한 추천이 있으면 그 부분이 의원총회에서 공유될 것이고 의원총회에서 확정 짓는 것이 아니라 당무위원회를 거쳐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일부 청년, 여성 등 추가 비대위원 구성과 비대위원장 결정 문제까지 포함해 이번 주 중으로 완결 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하마평에 오른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해선 "거론 하는 분들의 개별적 의견"이라고 잘랐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의 원로급 인사들이 당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실명이나 내용들이 근거가 있거나 하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비대위원장은 8월 전당대회를 치르기 전 두 달 여간 당을 이끌게 된다. 특히 선거 참패 이후 당의 쇄신과 혁신을 도맡을 인물인 만큼 중차대한 역할과 책임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원로들은 비대위원장을 맡길 꺼리는 분위기다. 유 전 총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권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고,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도 "관심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문 전 의장도 건강 상의 이유로 당내 권유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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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오후 진행될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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