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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존 설리번 주 러시아 미국대사가 러시아 정부를 향해 핵보유국간 대화가 지속되기 위해 대사관 폐쇄를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유럽연합(EU) 등 서방 외교관들을 잇따라 추방하는 가운데 미국과의 완전한 국교단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를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설리번 대사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위기 속에서 미국 대사관을 폐쇄해선 안된다"며 "세계 최대 핵보유국끼리의 대화는 계속돼야하며, 대사관을 폐쇄할 경우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리번 대사는 미국과 러시아간 핵군축 협상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며 러시아측을 압박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핵군축 협약을 위한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은 없다"며 "지난해 연장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의 기한은 5년이며, 2026년은 금방 다가올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해당 발언은 러시아의 최근 잦은 핵위협에 대한 대응발언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국가들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조치에 대한 맞대응 조치로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EU회원국 외교관 수십명을 한꺼번에 추방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 대사관 및 미국 외교관들에 대한 추방 우려가 나오면서 양국간 외교단절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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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는 과거 냉전시기 미국과 소련간 경쟁이 한창이던 시기에도 양국간 대사관 폐쇄 등 외교관계를 완전히 단절한 적은 없다. 1933년 미국과 소련이 외교관계를 시작한 이래 양국의 국교는 계속 이어져온 상황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서방의 대러제재가 이어지고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이 지속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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