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열대거세미나방 조기발견…방제 당부
옥수수 재배농가 페로몬 트랩 설치 등 예찰 당부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지난 17일 제주에서 첫 발견 됨에 따라 예찰과 방제 지도 활동을 강화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는 중국 운남성 등지의 발생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로 날아올 열대거세미나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며 유충기에 옥수수, 벼, 사탕수수 등 볏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마구잡이로 먹어 치우며 피해를 준다.
특히 옥수수에 큰 피해를 주는데, 아프리카에서는 20%, 중국에서는 5~10%의 수확량 손실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암컷 성충 한 마리가 최대 1000개의 알을 낳고, 바람을 타고 하룻밤에 100km 이상을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잎 안쪽에 자리 잡아 생장점을 손상해 수확에 큰 피해를 주므로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칠량면, 도암면 등 옥수수 주 재배지역 4곳에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주기적인 예찰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열대거세미나방으로 의심되는 해충을 발견하는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나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즉시 신고해 신속하게 방제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춘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초기에 제때 방제하면 피해율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예찰 활동을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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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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