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 "생각 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가 발표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가 발표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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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권현지 기자] "10, 9, 8, 7, …, 3, 2, 1, 만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1일 오후 7시 30분, 서로 양손을 부여잡고 중계 화면을 지켜보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예측에서 국민의힘 압승으로 나오자 다함께 일어나 손을 번쩍 들고 만세를 불렀다.

이어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주먹을 불끈 쥐며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의원들은 활짝 웃으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얼싸 안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호남, 제주 등 열세로 나타난 지역이 뜨자 짧은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지만, 다시 후보 이름을 부르며 "잘했다 잘했어"를 외쳤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겼다"며 몸을 들썩이기도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승리하리라고 예측은 했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한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0일밖에 되지 않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줘야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5년 동안 국정운영 잘해나갈 것이라는 그런 판단 하에서 사실 윤석열 정부에 힘을 밀어주겠다는 뜻이 강한 것이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나타난 것 아닌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국민의힘 10곳, 더불어민주당 4곳이 우세를 보였고, 경합은 3곳이었다.

권 원내대표는 가장 인상 깊은 지역으로 '경기'를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지난 대선 때 경기도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5%포인트 뒤졌는데, 이번에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세웠고 저희들은 가장 요충지이자 격전지가 경기도라고 파악해 당력을 집중했다"며 "저도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차례 지원유세를 다녔고. 의원들도 상당한 보좌진들을 김은혜 캠프에 파견했을 정도로 당에서 총력을 기울였다. 출구조사 근소한 차이로 앞서서 '노력이 통했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김은혜 후보가 49.4%,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48.8%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세로 나오자 권 원내대표는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의 텃밭이고, 송영길 전 의원이 다섯 번이나 당선된 곳"이라며 "당에서 총력 기울인 결과, 그 차이를 많이 좁혔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고, 이 후보에 대한 민주당 총력 지원에 결과를 뒤집지 못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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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권 원내대표는 '겸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잘나서 지지했다기보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여러 방면에서 실책을 저질렀고, 그 결과 대선에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며 "정권교체 출범한 지 20일밖에 안 됐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줬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항상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뜻이 어디 있는지 파악해서 거기에 맞추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앞으로 총선이라든가 그다음 선거에서도 국민 지지를 얻는 데 아주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민심 잘 파악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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