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학살에 사천(私薦) 난무한 막장극” … 경남도의회 김하용·장규석, 국민의힘 규탄 성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이 9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규탄했다.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국민의당 출신 후보들을 향해 공천 학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출신이 공천 신청한 해당 지역의 당협위원장들에게 공정과 상식은 물론, 정치적 신의와 사람의 도리까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탐욕과 이해관계가 우선인 공천이 벌어졌다”라고 말했다.
“합당 합의 정신은 고사하고 국민의힘이 정한 공천 기준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무차별적인 정치적 학살을 자행했다”며 “공천(公薦)은 없고 사천(私薦)만 난무한 막장극”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달곤 경남도당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박대출 해당 당협 위원장 등이 국민의당 출신 공천 신청을 마치 혐오스러운 벌레 취급하듯 했다고 강조했다.
“오로지 자기 사람 심기에 혈안이 된 이들”이라며 “자신들의 탐욕 챙기기가 얼마나 급했으면 자당(自黨)의 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을 무시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0.7% 차이의 정권교체를 견인했고,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정권교체는 물론 국민의힘이 산산조각이 났을지도 모르는 판국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 4월 18일 합당을 선언하고,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을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합의문에 서명했다.
각 당 대표가 직접 서명한 합당 합의문에는 국민의당 출신 공천신청자를 포함해 총 4명 이상인 지역은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예비 경선을 해 3인을 선정하고, 3인 이하 지역은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곧바로 본 경선을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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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과 장 부의장은 “결과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하게 국민의힘을 지키고, 국민의힘에 정당 민주주의를 심을 것”이라며 “건전한 민주정당으로 거듭나 경남도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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