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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취임식 계기 '韓美日中' 긴박한 외교전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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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무력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10일 취임식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외교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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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취임식에 미국을 비롯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대북 문제와 국제 정세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7일 외교가에 따르면 오는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에는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해 약 300여명의 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참석한다. 이달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나 국무장관 대신 부통령 남편을 보내 동맹에 성의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 토드 김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측근인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참석한다.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왕 부주석은 의전상 중국이 그간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보낸 사실상의 최고위급 인사다. 취임준비위는 외빈 참석 명단에서 왕 부주석을 정상급 인사로 분류했다.

일본에서는 하야시 외무상을 대표로 파견한다. 지한파 인사로 통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도 참석한다.


러시아에서는 별도의 외교사절이 방한하지 않고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한러관계 악화 등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윤 당선인은 취임 직후 고위 외교사절들을 접견할 예정이어서 취임식을 무대로 한 주요국들의 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북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이후인 10일 오후 왕 부주석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왕 부주석은 한중관계에 대한 시 주석의 메시지를 윤 당선인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야시 외무상은 10일 오후 윤 당선인을 예방하고 한일관계에 대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한 전문가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을 계기로 한미, 한중, 한일관계 강화를 위한 외교전이 활발하게 벌어질 것”이라며“북한 무력 도발 지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양국 현안을 비롯 대북 및 국제 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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