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로 뒤덮인 바그다드…호흡기 환자 속출, 비행기도 못 떠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이라크에 짙은 황색 먼지와 강풍으로 환자가 속출하고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등의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이라크 민간항공국 대변인 지하드 알 디완은 “바그다드와 나자프 공항에서 먼지 탓에 비행기 이착륙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가시거리는 500m가 안돼 날씨가 좋아진 이후에야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그다드 거리와 차량에는 먼지가 쌓이고 운전자들은 시야 확보 때문에 낮에도 전조등을 켠 채 다니는 상황이다.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라크 남부 나자프에서는 60여명이 모래바람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사막이 많은 서부 안바르주에서도 30여명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은 가뭄과 사막화로 강수량이 줄어들며 생긴 현상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에도 이라크에 여러차례 모래바람이 덮치며 바그다드, 나자프, 아브릴지 등 공항에서 비행기 이륙이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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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라크가 기후위기로 사회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은행은 기후변화로 2050년까지 이라크 수자원이 20%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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