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의회가 러시아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의 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를 직접 지원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여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안을 심사할 때 러시아 재벌 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330억 달러(약 42조200여억 원)의 예산을 요청하면서 러시아 재벌의 자산 동결 및 압류를 위한 사법 단속권 강화 법안을 함께 처리해줄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비슷한 조처를 행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키기도 했다.

현행 규정상 미국이 몰수한 자산은 법무부의 자산몰수기금으로 들어가 주로 범죄 희생자 보상, 수사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돌리기 위한 조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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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집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선박, 헬리콥터, 부동산 등을 포함해 300억 달러가 넘는 러시아 재벌의 자산을 동결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동결한 자산이 10억 달러 남짓에 그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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